대전서노회 노회훈련원 부목사 계속 교육 참석 소감

최건우 목사(둔산중앙교회 부목사)

  샬롬! 둔산중앙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는 최건우 목사입니다. 이번 2017년 2월 20-21일에 대전서노회 노회훈련원 부목사 계속 교육에 참석한 후 느꼈던 큰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짧지만 이렇게 글로 남기려고 합니다.

  먼저 저를 이렇게 부목사 계속 교육의 현장으로 불러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무엇보다 훈련원장이신 솔내교회 김동춘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선배 목사님들께서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훈련을 준비해 주시고, 좋은 강의들로 섬겨주신 모습이 마음 깊이 남아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 부목사 계속 교육을 통해서 저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첫째로, 목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목사가 되어도 “내가 과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목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교육을 통하여 비록 너무나 부족하고 연약할 지라도 저를 부르신 분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특별한 소명과 사명을 받은 성직자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목사로서의 열정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을 받으면서 저의 가슴 속으로부터 점점 뜨거움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목회자로서의 자부심과 자존감을 잊은 채, 매일 주어진 사역에 그저 기능인으로만 대응하려는 제 자신의 모습을 회개하며,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맡겨주신 사명에 대한 열정이 뜨겁게 되살아났습니다.

 셋째로, 실제적인 목회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선배 목사님들께서 정성껏 준비해 주신 강의들과, 쉬는 시간이나 식사 전후에 먼저 다가와 실제 목회의 경험들을 진솔하게 나누어 주신 말씀들이 마치 금언과 같았습니다. 이에 앞으로의 목회를 좀 더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지혜들을 얻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넷째로, 부목사로서 담임목사님과 교회에 충성하고자 하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은 먼저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담임목사님께 충성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부목사의 위치에서 어떻게 담임목사님의 목회를 보좌하며, 담임목사님과 협력하여 어떻게 교회를 보살피고 이끌고 나갈지를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되었습니다.

 다섯째로, 미래 목회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미래 목회의 청사진을 그리는데 있어서 분명한 방향성을 갖게 되었고, 이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실마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 주어진 목회에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실 목회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부목사 계속 교육을 통하여 받은 은혜와 도전은 이 외에도 참으로 많습니다. 선배 목사님들께서 뿌리신 눈물과 헌신의 열정이 후배 목사들에게도 이어져, 어두운 한국교회를 다시금 밝히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부목사 계속 교육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많은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주시고 참석해 주시면 후배 목사들을 일깨우고 나아가 미래 한국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데 아름다운 씨앗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